[아트페어] 10회 맞이한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브리즈 아트페어, 17일 개막

Jonathan 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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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아티스트들의 도약대로 알려진 브리즈 아트페어(breeze art fair, 이하 브리즈)가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노들섬에서 10회를 맞이한다. 2012년 서울 합정동 한 카페에서 시작한 이래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아트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10회를 맞아 특별전 형식의 <브리즈 인사이트>를 선보인다.

노경화, 다정함에 대한 디오라마. 116.8cm x 91cm, oil on canvas, 2022.(사진제공. 브리즈 아트페어)
노경화, 다정함에 대한 디오라마. 116.8cm x 91cm, oil on canvas, 2022.(사진제공. 브리즈 아트페어)

올해 브리즈는 65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학력, 경력, 나이 제한 없이 참여 아티스트를 공개 모집하는 브리즈의 전통에 따라 올해 680여 명의 접수가 몰렸다.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끝에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NEW(30세 미만, 26명)과 NOW(30세 이상, 39명) 세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밖에 2022년 각각 NEW와 NOW에서 상을 탄 이희조, 노경화 작가는 프라이즈(PRIZE) 세션에, 지난해 처음 선보인 지역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로컬트랙(LOCAL TRACK) 세션에는 부천과 제주에서 각 3명씩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로컬트랙은 서울에 비해 소외된 지역 아티스트를 위한 장으로 브리즈가 지역 문화재단과 함께 발굴한다. 브리즈 참여 아티스트들은 전시 현장에 나와 관람객과 만난다. 관람객들은 참여 아티스트 중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현장에서 직접 만나 작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브리즈는 특히 초보 컬렉터에게 좋은 기회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초보 컬렉터라면 9월 프리즈 서울을 찾기 전 브리즈를 찾는 것도 좋겠다. 2022 브리즈에서 구매자 대상 설문에 나선 결과, 25%가 처음 작품을 산다고 응답했다. 작품 가격은 10만 원대부터 1천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정지연 브리즈 아트페어 디렉터는 “브리즈는 초보 컬렉터들이 작품을 즐기며 구입하기 좋다”며 “갤러리와 아트마켓 종사자들도 아티스트를 발굴하러 오는 경우가 많아 안목을 가진 컬렉터라면 브리즈를 통해 앞으로 성장할 아티스트 작품을 컬렉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브리즈 아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 브리즈 아트페어)
지난해 브리즈 아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 브리즈 아트페어)

이와 함께 브리즈는 10회를 맞아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인사이트(INSIGHT)>는 지난 10년간 브리즈에 여러 번 참여하며 함께 성장한 아티스트 10명을 조명한다. 김보미, 노경화, 노동식, 만욱, 이다겸, 이상미, 장수지, 진영, 최지현, 허승희가 당사자로서 이들의 작품은 예술의전당에서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초대 작가로는 성병희 작가가 참여한다. 브리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breezeartf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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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Feel
Jonathan Feel

김이준수는 한국 주재 옥션데일리 필진이자 편집자이다. 언론,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공정무역 커피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고 글을 쓰고 있다. 예술이 사회·시대와 동떨어져 있지 않으며, 예술이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한국의 좋은 작품과 아티스트를 많이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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